세상 모든 현상에 의미를 두지 말자.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시그널과 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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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를 세상모든정보 경영학으로 풀다 : 세상 모든 현상에 의미를 두지 말자]중요한 회의가 있던 날 아침, 커피를 쏟았다.셔츠에 얼룩이 번지는 순간, '오늘 회의가 잘 안 되겠구나.' 그런 생각이 스쳤다.우리는 이런 일을 자주 겪는다.컵이 깨지거나 까마귀가 울거나, 길을 가다 누군가와 부딪히는 등.이 모든 우연한 사건들을 자신의 삶과 연결 짓고, 거기서 무언가 의미를 찾으려 한다.마치 세상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듯이.재취업을 하려는 친구가 두 개의 일자리 제안을 받았다.A회사로 가는 길엔 세상모든정보 비가 오고, B회사 면접 날은 날씨가 맑았다친구는 고민 끝에 날씨를 운운하며 B회사로 가라는 신호가 아니냐고 말했다.나는 친구에게 물었다. "넌 비오는 날을 더 좋아하잖아 ?"우리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확신을 갈구한다.그래서 무작위 사건들을 모아 패턴을 만들고, 그 패턴에 자신의 결정을 맡긴다.하지만 세상에 패턴은 너무 많고, 우리는 그 중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우리는 우리에게 닥친 수많은 현상들을 시그널이라 생각한다.하지만 시그널과 노이즈는 다르다.시그널은 반복된다. 한 번의 우연한 사건은 노이즈다.동일한 피드백이 세상모든정보 여러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들어온다면, 그것은 주목할 만하다.공장에서 계속해서 경고음이 들려오는 장치가 있다면 그건 위험신호고 그 경고음은 시그널이다.조직에서 여러 팀원들이 리더에게 비슷한 지적을 했다면, 그것 역시 시그널이다.시그널은 구체적이다. "오늘 길에서 검은 고양이를 봤으니 조심해야겠어"는 노이즈다.노이즈는 임의적이고 해석이 자유롭지만, 시그널은 측정 가능하고 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다.무엇보다 시그널은 통제 가능한 변수와 관련이 있다. 진짜 시그널은 다음에 뭔가 다르게 할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면접 가는 길에 지하철이 고장 나서 세상모든정보 10분 늦었어요. 그게 시그널이었나 봐요. 아예 가지 말라는."과연 그럴까? 지하철 고장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다. 시그널이 아니다.진짜 시그널은 면접 가는 날에 좀 더 일찍 준비하지 않은 본인의 게으름이다.게으름을 통제하지 못하면 다음 면접에서도 또 늦을 것이다.우리는 종종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것들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날씨, 교통 상황, 다른 사람의 기분, 우연한 만남.하지만 이런 것들은 시그널이 아니다.진짜 시그널은 "다음번엔 내가 뭘 다르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주는 세상모든정보 것들이다.커피를 쏟은 날 회의가 실제로 잘 안 풀렸다면,그건 커피 때문이 아니라 준비가 부족했거나 타이밍이 안 좋았거나 하는 실제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시그널을 못 읽어서 실패한 것이 아니다."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그 시그널을 제대로 읽었어야 했는데..."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하며 과거의 자신을 탓한다.하지만 그것은 결과를 알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재단하는 일이다.20년 전, 나는 지금의 회사와 다른 일자리 사이에서 고민한 적이 있었다.하나는 안정적이고 이름도 있는 대기업, 다른 하나는 급여도 세상모든정보 적고 미래도 불투명하지만 해보고 싶었던 일.나는 전자를 선택했다.그 결정이 옳았을까? 지금도 모르겠다.가끔 '그때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그때의 나는 그때 가진 정보로 최선의 선택을 하였다.결정의 옳고 그름은 단선적이지 않다.그것은 무수한 평행우주로 갈라지는 길이고, 우리는 선택하지 않은 길이 어디로 이어졌을지 영원히 알 수 없다.대부분의 경우 어느 길도 '완전히 옳거나' '완전히 틀리지' 않다.지금 '실패'처럼 보이는 것도 더 긴 시간 속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세상모든정보 있기 때문이다.커피를 쏟은 그날, 회의는 예상보다 잘 풀렸다.내 손이 부주의했던 것뿐이고 커피는 중력에 의해 밑으로 흘렀을 뿐이다.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지 않는다.까마귀는 나의 미래를 알려주려고 우는 것이 아니라 그저 까마귀니까 운다.비는 나의 미래가 불행하다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기압과 습도의 작용으로 내린다.우리는 세상의 모든 무작위한 사건들에 책임질 필요가 없다.대신 내가 실제로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그리고 결정 이후에는, 그 결정을 의미 있게 만들어가는 일에 에너지를 쏟아야 세상모든정보 한다.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길이 '운명적으로' 옳은가가 아니라, 선택한 길을 어떻게 걸어가느냐다.그렇다면 내게 닥친 모든 일을 아무것도 의미 있게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는가?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모든 현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부여할 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내면 좀 더 다가올 미래에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세상이 내게 주는 시그널을 무시는 하지 않되 읽으려 너무 애쓰지는 말자.삶은 해석이 아니라 창조다...#시그널 #노이즈 #현상 #의미 #후회 #오늘을열심히 #평행우주신간 ;가 출간되었습니다~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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