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클라우드 다음주에 1차 지필고사를 보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소소한 행사(?)를 준비했다. 아이들의 꿈을 모두 적어서 수업용 단톡방에 올리고 '내 꿈을 위해 최선을! 모두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 이를 위해서 3월 워드클라우드 초에 받아 놓은 온라인 설문지 중에서 아이들이 직접 적은 '장래 희망, 관심 있는 분야'의 단어들로 워드 클라우드를 만들었다. (예전에는 컬러 A4 지에 아이들의 꿈을 출력해서 예쁘게 자른 후 교실 워드클라우드 뒤에 모두 붙여 놓기도 했었다는...) ​ 요즘엔 ChatGPT로 워드 클라우드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편하다. 먼저 채팅창에 원하는 한글 글꼴의 TTF 파일을 업로드하고 '이 글꼴을 적용해 줘'라고 한다. 그다음엔 워드클라우드 '아래 파일로 워드 클라우드 이미지를 만들어줘' 하면 거의 끝이다. ​​ 아이들의 꿈 목록은 엑셀이나 텍스트 파일로 첨부해도 되고, 직접 채팅창에 붙여넣기를 해도 된다. 오늘 처음 해봤는데, 이미지의 글자 크기가 워드클라우드 달라서 '글자 크기를 비슷하게 해서 다시 만들어줘'라고 요청했더니 바로 수정해 주었다. ​​​ 물론 항상 그랬듯이, ChatGPT 님에게 감사 인사를 빼먹지 않았다. (나중에 성공해서 유료 버전을 쓰게 되면 덜 비굴해도 워드클라우드 되겠지. ㅎㅎ )​ 다른 반의 꿈 목록으로 다시 워드 클라우드를 만들려고 했더니, 역시나 무료 신세라서 '데이터 분석 한도'에 도달했다고 나중에 다시 하라고 하셨다. ㅠ.ㅠ 그래도 이게 어딘가? 금요일까지 수업에 워드클라우드 들어가는 학급의 꿈으로 워드 클라우드를 만들어서 단톡방에 올리고, 이런 말을 해주려고 한다~​"여러분이 3월 초에 적어준 꿈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봤어요. 꿈이 변한 사람, 아직 확실한 꿈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쌤은 워드클라우드 여러분이 부러워요.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새털구름처럼 많은 시간이 여러분 앞에 펼쳐져 있으니까요. 지필평가 무사히 마치길 바라고, 행운을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