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또 풀럼에 잡히며 홈 팬들의 한숨이 깊어졌다.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원맨쇼를 펼쳤던 그 경기와는 전혀 다른 흐름이었다. 전반 6분 만의 두 실점이 모든 걸 무너뜨린 이번 패배를 다시 짚어본다.⚽ ● 초반 6분의 붕괴, 토트넘을 흔들다스포츠중계 닌자티비6분 만의 붕괴​경기는 시작부터 묘하게 불안했다. 측면에서 밀리는 장면이 연달아 나왔고, 결국 추쿠에제의 크로스와 테테의 슈팅이 굴절되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문제는 바로 이어진 두 번째 골이었다. 비카리오가 앞선 패스를 처리하려다 나온 실수는 홈 팬의 긴 숨을 한 번에 끊어놓았다. 경기장 분위기는 그 순간 싸늘해졌고, 선수들까지 위축된 모습이 눈에 보였다. 최근의 토트넘이 왜 경기 초반을 버티지 못하는지, 이번 장면은 그 답을 보여준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