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을 입양 후기, 유기견 입양 하면서 느낀 한국의 유기견 입양 문화 feat, 포인핸드, 국가동물보호정보센터, 지역유기동물보호소 > 고객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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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입양 후기, 유기견 입양 하면서 느낀 한국의 유기견 입양 문화 feat, 포인핸드, 국가동물보호정보센터, 지역유기동물…

HELLO 작성일26-03-03 19:14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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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강아지파양비용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해외 살다가 한국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면서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에 조금 놀랜 부분도 많았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 본다.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가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적어 본다.
나의 반려 히스토리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중형 믹스견, 진도견 등의 중 대형견을 키웠다. 대학 시절엔 유기견을 구조해 입양 보낸 적도 있다. 그땐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없어 대학 게시판에 어린 강아지를 구조했는데 집에서 키울 사람이 없어 임시보호 해 줄 사람을 찾는다는 글이 자주 올라왔다. 3개월 아기 강아지를 자취하는 원룸에서 데려와 먹이고 씻기고, 병원에서 기본 접종을 마친 후 앉아, 기다려 (15초 이상) 등의 기본 훈련을 시키니 유치가 빠지고 새 이빨이 나와 6개월령이 됐다. 내가 보여주는 강아지 영상을 보고 너무 좋아한 지인이 입양하고 싶다고 했다. 집에 한번 데려가서 하루 종일 놀다 보니 나보다 그 집 엄마를 더 잘 따랐다. ㅜㅜ 너무 보내기 싫었지만, 경제적으로 유복한 집이고, 어머니가 너무 좋은 분이셔서 눈물을 머금고 입양 보냈다. 지인이라 계속 연락이 닿아 어떻게 지내는지 훤히 알 수 있었다. 토토는 고급사료에 사랑을 듬뿍 받고 럭셔리하게 13, 14살까지 살다가 강아지별로 떠났다.

어렸을 때 개를 키워서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항상 꿈이었지만,
독립해서 직장 생활하고, 원룸, 아파트에 살고, 해외를 전전할 때 주거가 안정적이지 못해 반려견을 키운다는 건 생각도 못했다. 시골로 내려와서 이제 반려견을 맞이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손쉽게 브리더에게서 사 올 수도 있었지만, 유기견 임시보호 경험 때문인지 좀 더 번거롭지만 유기견을 반려하기로 선택했다.

이렇게 나의 반려 히스토리를 그럴싸하게 정해 놓는 게 좋다.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하고 싶다고 희망 의사를 밝히면 마치 개를 유기할 사람을 만난 듯 의심에 가득 찬 태도로 취조하듯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원하는 정답은 미리 정해져 있다. 이 정답의 요소가 들어가게 준비해야 한다. 역시 획일화의 나라 한국.. 이렇게 준비하지 않으면 마치 유기할 사람인 것처럼 무시하며 대우한다. 동물이 좋고, 돌볼만한 여유가 있으니 반려하려고 하지 왜 굳이 유기동물 센터에 전화해서 번거롭게 시간과 노력을 쓰겠나. 코웃음이 나왔다. 그만큼 한국에 강아지파양비용 수준 낮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몇몇 유기동물보호센터의 태도는 싸가지 없고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방어적이었다. 모두 시에서 정식 출범한 유기동물 센터였다.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 곳에서 동물을 제대로 돌볼 수 나 있는지, 정부로부터 포획비, 지원비나 받으려는 신종 펫샵과 뭐가 다른가? 싶었다.
1단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이름도 참 길다. 보호센터에 문의 전화 할 때마다 이 이름이 어찌나 생각이 안 나는지, 항상 버벅 거렸다. ㅋㅋ 그냥 동물보호정보시스템 이르고 하면 될 것을 "국가"라는 단어를 붙여서 어색하게 만든다. 한국은 연방국가도 아닌데 당연히 국가가 하지 그럼 주 단위로 하겠나? 한국어는 아직까지 너무 어렵다. 국가동물 보호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는 구조된 유기동물들을 [보호동물/입양대상동물]로 나누어 공개한다.



국가동물보호정보호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들어가기 ⬇️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보호동물
소유자에게 반환하기 위해 구조 후 일주일 동안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하며 정보를 알려 주는 동물들이다. 공고 중인 동물을 잃어버린 소유자는 해당 동물보호센터에 연락해 찾아갈 수 있고, 다만, 「동물보호법」 제42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26조에 따라 소유자에게 보호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보호센터 보호동물➔ '보호종료 동물'을 클릭하면, 상당히 많은 동물들이 주인에게 반환되는 걸 볼 수 있다. 생각보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는 일이 많다는 걸 다시금 느낀다. 이외에도 교통사고를 당해 구조당한 동물들 중 상태가 안 좋으면 보호기간 중 사망하는 경우도 상당한데 이런 부분도 모두 기록되어 있다.




입양대상 동물
공고 기간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살아 있는 동물들은 입양대상 동물이 되며 [입양대상 동물] 탭에서 볼 수 있다.
첫 화면에서 "입양대상동물"을 클릭하면 보호기간이 지나 입양자들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볼 수 있다.!





2단계: 포인핸드
포인핸드에서도 보호/입양 대상 동물을 볼 수 있다. 장점은 보호소 별로 한눈에 볼 수 있고, 입양된 아이들의 업데이트가 훨씬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포인핸드와 입양과정 협약을 맺은 곳은 입양 추천 동물이라는 입양광고를 할 수 있다. 상당히 마케팅적인 요소가 가미된 입양 추천 양식을 만든다. 개에 대한 정보보다는 얼마나 예쁘고 매력적으로 보이느냐에 집중되어 있어 조금 아쉬웠다. 또한 포인핸드는 상당히 불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개발자들에게 돈을 많이 주지 않았는지 모바일 앱 환경으로만 만들어져 있다. 입양신청은 모바일로만 할 수 있게 되어 강아지파양비용 있어서 데스크톱 형태로는 의미 없는 댓글만 달 수 있고 사실상 중요 기능인 입양 신청은 컴퓨터로는 전혀 할 수 없다. 포인핸드 입양신청 페이지의 UX도 손가락 움직임으로 너무 쉽게 이전으로 돌아가 상당히 불편했다.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입양신청서 질문들
모바일 앱으로 입양신청서를 작성했다. 입양신청서인지 취조서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질문이 많았는데 질문문장들이 상당히 불편했다. 개와 사람의 관계는 생각하지 않은 채 모든 질문이 모두 한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유기하지 않을 건가요?"라는 메시지만을 담고 있다. 답변 쓰다가 짜증 나서 죽을 뻔했다. 무슨 질문이 다 같은 메시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나?? 신청서를 통해서 특정한 개성을 가진 개를 반려할 예비 보호자의 특징을 전혀 알 수 없게 만들어 놨다. 모든 질문이 "유기할 사람인가? 아닌가?" 이것만 알아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질문 누가 만들었나..?? 너무 못 만들었다. 내가 수많은 연구 설문을 만들고 질문지를 만들어서 내 기준이 높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질문이라는 게 아다르고 어다르다 어떻게 질문하냐에 따라 알 수 있는 것은 다양해질 수 있다. 아무튼 좀....... 질문의 수준은 많이 실망했다.

장점: 공고, 입양 정보 업데이트가 빠르다.
단점: 모바일에서만 입양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서 질문엔 너무 일차원적인 기준만이 느껴진다. 입양추천동물은 너무 예쁘게 보이는 데만 집중한다. 이래서 미래의 또 다른 반려동물유기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의 유기동물 보호소의 아쉬운 점

동물을 감정적으로만 사랑하는 것의 어두운 측면
문의하고 싶은 개들이 있으면 전국을 가리지 않고 다 전화 문의를 해봤다. 산책 하루 3시간 이상 하는데 자동차로 5시간 이상 걸려 가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와 잘 맞는 묘연/견연이 꼭 내 주변에 있는 것만은 아닐 터이니 말이다. 몇몇 보호소에서는 상당히 불쾌한 대화가 오고 간 적도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개를 키워본 경험으로 사람으로서 느낀 것은.. 몇몇 보호소는 개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이 운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들이 동물은 불쌍히 볼지는 몰라도 반려동물의 가족, 사람에 대한 이해도는 형편없는 것 같았다.

내가 입양하고 싶은 동물을 찾고 보호소에 문의를 하기 전까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올라온 모든 개들의 사진과 정보를 보는데 시간과 강아지파양비용 노력이 상당히 든다. 나에게 맞는 크기의 강아지인지, 질병은 없는지, 내가 감당할 만한 건강상태인지, 암컷인지 수컷인지, 중성화는 되어 있는지, 또 내 마음에 드는 외모를 갖춘 개인지 등등 나와 유기견의 여러 가지 요소를 오래 생각해 입양 희망 의사를 갖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보호소에 직접 전화를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남아 돌아서 호기심에 그냥 개나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마음에 전화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몇몇 보호소 직원들은 버려진 동물들만 봐서 시각이 망가진 건가? 문의하는 사람을 미래의 동물 유기자로 보고 무례한 질문을 많이 하는 경우도 있었다.

보호소 어이없는 질문 유형
"그 동안 어떤 개 키워 봤는데요??" ➔ 아니.. 예의나 존댓말 안 배우셨어요?
"개는 어떻게 죽었어요?" ➔ 반려하던 동물이 죽는 건 상당히 아픈 기억이다.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사람도 많다. 그런 기억을 아무렇지도 않게 대뜸 물어봐서 가슴의 아픈 곳을 쿡쿡 찌르는 사람이 많다? 너무 깜짝 놀랐다... 미친 거 아냐? 당신이야 말로 동물을 키우고 강아지별로 보내본 경험이나 있는 거냐? 떠올리기 힘든 기억일 수도 있잖아.. 조심스럽게 물어봐야 할거 아냐!! 그렇게 거친데 상처 있는 동물들은 어떻게 돌보고 어루만지고 보호하실 수 있을까??"
"000 견종은 어려워요" ➔ 내가 알지도 못하는데 그냥 문의했겠나? 어떤 동물인지 자세히 써놓지도 않고 [순하고 사람 잘 따른다] 이거만 써놓는데.. 견종 특징이 특이하다고 전화 문의준사람 꼽준다. 달마티안을 문의한 것도 아니고 핏불도 아니고 중형견 정도인데.. 무슨 중·대형견이 호한마마도 아니고, 그 개의 특징에 대해 적어 놓지는 않고, 견종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사람을 다그친다. 어이가 없었다.

개에 대한 정보는 너무 부족하다
대한민국의 유기견 보호소 홍보 영상을 보면 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무조건 불쌍하고 안쓰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개들을 감정적으로 사랑하기만 한다. 보호소에 있는 개들에게 주인이 없다는 것은 안타깝지만 개들에게는 지금 유기돼서 불쌍한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보호소에서 현재 어떠한 행복한 환경을 누리는가?, 이를 통해 개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편안해하고, 어떤 환경에서 힘들어하는지, 갈등을 피하려는 조심스러운 개인지 아니면, 정면돌파하려는 대담한 개인지 등등 보호소 직원들은 관찰하고 강아지파양비용 알려줘야 한다. 개를 사랑한다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개와 사람과의 관계는 알 수 도 없다. 혼자 왕자처럼 사람의 사랑을 독차지하길 선호하는 개인지, 둘째도 괜찮을 강아지인지, 몇 살 이상의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 반려할 수 있는 성향인지, 등등 이런 정보는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었다. 보호소에 전화해도 행정적인 이야기만 하거나, 무턱대고 제대로 입양할 수 있겠냐 가르치려 하면서 갑질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그런 보호소에서 예비 보호자들에게 개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것은 기껏 해야 [순하고 사람을 잘 따름 vs 겁이 많고 경 게하고 사나움] 이런 수준뿐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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