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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맛집 내돈내산 뱅뱅 임팩트있는 아우라

Vito 작성일25-05-18 22:26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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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제 아우라가라오케 마지막 소식이 2024년 8월에 멈춰있었네요​그동안 바빴다면 바빴지만(사실 아님) 솔직히 귀찮아서 글을 안 남겼던 것 같아요​블로그를 쓰고 싶어도 저는 한 번에 우수수 많이 작성하는 편이어서 쓸 엄두가 안 났었죠​뭐 .. 여러모로 새해 인사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5년 을사년도 행복이... 그득그득까진 아니어도 그래도 인생에 있어서 즐거운 날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예전에는 행복이 많은 삶을 바랐던 거 같은데, 사실 너무 과해도 문제가 되더라고요​그릇에 넘치는 복이 들어오면 복에 겨워 사소한 것에 소홀히 하게 되며 등한시하게 된다고 할까요​그래서 올해에는 조금 소원을 바꿔봤어요​행복도 행복인데, 큰 불행과 불안이 오지 않기를요인간은 추억을 먹고 살아간다여행에 있어서 가장 와닿는 말입니다​추억을 먹고 살기 때문에 옛날을 많이들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입맛이 변하는 것처럼, 우리가 삼켰던 추억도 많이 변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사고력의 확장이거나.. 그때의 정취나 그리움이거나 답은 굉장히 심오하고 추상적이지만요!...​바로 시작하겠습니다사실 저는 최근 23년 6월, 24년 7월에 일본을 갔었고, 각각 오사카와 도쿄를 다녀왔습니다​일본을 상당히 좋아하기도 하고, 제일 가까운 곳인데다가 한국어, 인프라, 교통, 치안, 가격까지 모두 갖춘 해외여행지입니다​막 .. 가고시마, 가나자와, 게센누마와 같은 깡촌 산골 오지가 아니라면 일본어를 못해도 다녀올 수 있고, 아날로그의 나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카드 결제도 다 돼요​심지어 카카오 페이랑 토스 페이도 됨이 왜 진*윤주항은 카카오 페이로 요긴하게 여행했습니다어쨌든 이번 여행은 오랜 깡촌인 연무동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다들 전역할 시기가 다 되었거나 이미 전역을 한 상태였고, 1300에 달하는 군적금 + 군필 복학 대기라는 환장의 조건은 이들을 돈 많은 백수로 인도하기에 이르렀습니다​이 친구들이 사회에 방생되어 문명의 이기를 맛보고 있을 때쯤에 제가 소집 버튼을 눌렀죠​전역하고 다들 할 거 없지? 우리 해외여행 가자.​이런 무모한 말로 시작된 여행이었습니다​모임은 원래 6명 구성이었습니다​하지만 각자 .. 할 것도 있고 빠듯하게 생활하는 친구도 있고 피치 못 할 사정이 있는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4명만 가기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1월 7일수원역은 차갑다.8월에 가자고 해놓고 탱자 탱자 놀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1월 18~21 여행인데 1월 초까지 아무런 예약을 .. 안 하고 있었던 것이죠​그래서 1월 7일 제 생일 겸 여행 계획이나 짜자고 해서 (구) 연무동 친구들을 불렀습니다​계획은 한 30분 짜고 .. 그냥 모인 핑계로 술이나 들어먹는 모임이 되어버렸죠*저도 마시고 싶었지만 성대결절 이슈로 인하여 마시진 못했음​다들 전역을 해서 허허허 너무 부러웠습니다​1월 18일대망의 아침이 밝았습니다라고 하기엔 해가 뜨지도 않은 꼭두 아우라가라오케 새벽이었어요군인 머리가 .. 참 가관이죠?생각보다 머리가 잘 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제 머리가 길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방학 땐 그래도 즐겨야죠 ..(개강 때 짧아질 머리/시한부 인생)​어쨌거나 공항버스 터미널에서 기다리는 설렘의 시간을 보냈습니다​이때가 제일 좋은 거 같아요​여행을 갈 때의 정말 첫 관문 ..​첼시위즈 서포터즈 김세현1시간을 달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개인적으로 인천공항 탑승 동의 냄새를 굉장히 좋아합니다​왜인지 모를 비 냄새에 섞인 철근 냄새, 외국인들의 쨍한 향수와 진한 커피향까지도​여행을 가기 전 맡는 기분 좋은 냄새입니다에비앙 2000원 콜라 2500원어떤 놈들이 자꾸... 인천 공항 아침 비행기는 미어터진다고 해서 걱정이 굉장했는데요​근데 다 사실 구라였습니다​09시 출발 비행기인데, 07시에 도착해서 탑승구 도착까지 단 '50'분 걸렸습니다​그래서 배고픈 야생의 남자들은 먹을 것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으며​기어이 타코 집을 찾아냅니다​그러다 들려온 누군가의 외침안내면 가위바위보!- 김세현그렇게 하여 성준이가 사는 일이 되어버렸고...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다는 후문이비상구 근처 좌석은 의자를 뒤로 젖히지 못합니다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맛있는 타코와 2500원짜리 콜라를 섭취한 후에, 비행기에 탔습니다​승무원 누님들이 저희보고 좌석 비상구로 해드릴까요? 앞뒤 간격 넓어서 좋아요~​냉큼 미끼를 물어버린 우리였습니다​하지만 비상구 좌석은 의자가 뒤로 젖혀지지 않습니다​아 .. 이런 상당히 안타깝군요​간사이 공항 내부는 오징어 게임 건물과 상당히 흡사합니다그래도 .. 오사카에 도착을 했고요​그리움에 사무쳐서 2년 만에 두드린 오사카는 상당히 두근거렸습니다​근데 여기 건물들이 참 .. 오징어 게임을 닮았어요​2023년에 왔을 때는 이런 핫핑크핑크는 아니었는데​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요 간사이 공항님​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유인원들라피트를 타고 가려던 도중에​일본 아이스크림을 기어이 먹어야 한다는 친구들 ..​그렇게 화보도 찍어줬구요겨울의 일본은 햇살이 좋습니다라피트를 타고 가는 내내 보였던 풍경들은 아름다웠습니다​카메라를 들고 화면에 열중하는 것보단​있는 그대로를 즐기고 싶어서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특히나 일본 여행에서의 기차는 여행의 설렘 혹은 아쉬움이 가득한 곳입니다​일본에서 기차를 탄다는 의미는 공항을 나간다는 의미와 공항으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짙기 때문이죠​물론 지금으로부터 3일 뒤면 아쉬움이 가득한 기차를 타겠지만, 지금은 즐겁다는 사실에 만족합니다벅찬 감동...라피트의 종착지는 난바 역입니다​난바 역에서 내리면 보이게 되는 풍경은 수많은 외국인들과 커다란 일본어 간판들이 반겨줍니다​근데 사실 저기서 한국어 많이 들림​그러면 이제 여행 분위기 와장창글리코 상 우리 구면이잖아요바로 도톤보리로 이동했습니다​역시나 사람이 많군요 ​두 팔 벌려서 자본주의의 글리코 상이 한국에서 온 우리를 반겨주네요​관광객 울렁증이 도진 윤주항에겐 맛있는 음식의 치유가 필요했기 때문에​이츠란 라멘으로 직행했습니다말레이시아 누님들 감사합니다이츠란 라멘 본점답게 ..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기다리고 있었어요​늘 누군가가 하는 말이지만 일본까지 가서 이츠란을 왜 먹냐?라는 말을 아우라가라오케 합니다​근데 사실 .. 일본과 한국이 가까운 나라라고 해도 기본적인 음식의 베이스와 맛도 다르고​또 유명 랜드마크가 갖는 이점이 충분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츠란으로 데려갔어요​맘 같아서는 로컬 라멘집이나 더 좋은 곳도 있겠지만,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것도 한몫하고요​수원에 사는 제가 제발 행궁동 가서 밥 먹지 말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거 같아요 ...기다리던 도중에, 어떤 외국인 무리가 짐을 우수수 떨구셨는데​우리가 재빠르게 한국인의 의지로 수습을 했습니다​그러던 중에 제일 우두머리로 보이던 누님이 .. 영어로​너네 맥주 좋아해?, 몇 명이야?​우리의 긍정 대답이 오기도 전에 그냥 아사히 생맥 4잔 싹 돌렸습니다​뭐지?... 어쨌든 감사합니다 말레이시아 누님​오래오래 행복하세요​수원 오면 풀코스 해드림요 ㅋ가격이 비싸도 진짜 실패 없는 맛집임1시간 정도를 기다린 후에야 .. 드디어 맛을 볼 수 있던 이츠란 라멘입니다​솔직히 가격대는 일본치고는 좀 많이 있는 편이지만​저기 가면 최소한 실패는 안 해요​특히 일본 음식들이 느끼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 많거든요​저게 대충 무슨 느낌이냐면,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김밥 천국 같은 곳 가서 된찌나 김치찌개 먹는 느낌입니다​물론 김밥 천국도 실패가 없긴 한데,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더 맛있는 곳을 알기 때문에 먹지 말라고 하는 거죠꼬리가 잘린 도롱뇽 킨류이츠란 라멘을 먹고 도톤보리를 한 바퀴 도니 어느새 해가 어둑어둑해지네요​일본에서의 일몰은 굉장히 빠릅니다​오후 4시 30분이 넘어가면 노을을 볼 수 있어요​황혼을 등에 업고 시장을 싹 돌아다녔습니다​이것저것 먹을게 많았고, 삐끼들이 굉장히 많았구요 ..​솔직히 당고는 맛이 없습니다​근데 애들이 당고 파는 누나가 예쁘다는 이유로 당고를 샀음​4덩이 한 꼬치에 무려 5000원임​하 ..고로 상의 스키야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별 재미도 없고 볼 건 다 본 것 같아서​18시경에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저녁은 스키야키인데요, 어쩌면 제가 일본을 가게 된 모든 이유라고 볼 수 있죠​고독한 미식가의 고로 상이 스키야끼를 먹는 것을 보고 일주일 뒤에 일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2023년에 방문한 적이 있는 스키야키 집인데, 여전히 간장 소스가 맛있었습니다​계란 노른자에 찍어 먹는 잘 구운 와규... 가 미칩니다​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방문하는 스키야키 .. 진짜 맛있습니다아사히 멜론 소다 진짜 맛있음맛있게 밥은 먹은 후, 곧바로 난바 역에서 짐짝을 찾아 숙소로 돌아갔습니다​뭔가 어둡게 변한 거리를 보니 벌써 1일 차가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 너무 아쉬웠네요​핸드폰에 찍힌 25000보의 걸음이 무색하게 시간도 빨리 갔구요우마이숙소에 도착했는데 ..​숙소에 창문이 없었습니다​이 왜 진​사실 남자들 여행이라 숙소 따위에 돈을 쓰지 않겠다는 확고한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에 .. ​아고다로 1박에 5만 원짜리 초 저렴 숙소를 예약했습니다​근데 막상 아우라가라오케 체크인을 해보니 .. 1층에 방음은 안되고 창문조차 없었지만 ..​우리들은 자동 암막 커튼이라며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현실 부정을 하고 난 후에 성준이와 세현이는 오사카의 밤을 즐기러 거리로 다시 나왔고​여행에 지친 영호와 저는 편의점과 마트 털이를 하여 각종 구이와 회를 구매해 간술을 했습니다​이때 이후로 기억이 없는데 영호 피셜로는 침대에 눕자마자 5초 만에 잠들었다고 합니다1월 19일일본의 장점: 음식이 싸다상쾌한 아사히 멜론 소다로 시작하는 아침입니다​새벽에 돌아온 성준이와 세현이는 피곤했고, 22시경에 수면을 취한 영호와 저는 좋은 컨디션이었습니다​이날은 오사카 성과 각종 전망대, 관람차를 순회할 예정이었구요​오사카 주유패스를 요긴하게 사용하는 일정이었습니다뭔가 유튜버들이나 일본 현지인이 오사카 주유패스 사지 말라고 그러던데 ..​그냥 사는 게 나아요​당장 우메다 전망대랑 옆에 있는 햅 파이브 타고 오사카 성만 돌아도 입장료는 그냥 퉁칩니다​게다가 주유패스가 지하철도 되어가지고 .. 지하철 4번만 타도 이미 가격은 뽕 뽑습니다​근데 단점은 좀 많이 걸어야 함​진짜로 많이 .. 한 3만 5000보 정도 ..아침부터 해장과 배고픔 욕망에 시달렸던 우리는​저기 어디 역이었더라 기억은 안 나는데 오사카에서 이름이 제일 긴 역 앞에 있는 우동집에 갔습니다​분위기를 보니 찐 로컬 맛집의 아우라를 풍기는 저곳은 ..​예상대로 영어와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는 분들이었기에 파파고를 좀 괴롭혔습니다​그렇게 해서 우동 4개를 시켰는데 ..​소바 1개와 우동 3개가 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성준이가 아주머님께 말했는데 .. 아주머님이 갑자기 오니상...(일본어로 오빠) 스미마셍이라고 해서​성준이가 굉장히 얼을 탔고 .. 성준이가 가게를 나갈 때 오네상(누나) 잘 먹었다고 외치는 바람에​저 우동집이 박장대소로 뒤 덮여졌다는 후문이 .. 네 ..​(에피소드와 별개로 맛은 괜찮았습니다)겨울의 거리한적한 겨울의 거리를 걷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어요​전에도 자주 언급했지만 일본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한국과 비슷하다는 것인데​과한 이국적인 느낌이 적고 어쩌면 아날로그 감성에 약간은 세련된 듯한 거리가 마음에 들어요​하늘도 맑았으며 걷는 내내 행복했었습니다​근데 앞으로 닥쳐올 3만 5000보의 미래에 대해선 몰랐음도리이는 신성한 곳이랍니다저렇게 약 40분을 걷자니 .. 등에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겨울의 오사카는 그리 춥지 않더군요​아마 기억상 저 날 날씨가 13? 도였는데 무스탕과 니트를 입기엔 더운 날씨죠​그렇게 한참을 걸어서 저 멀리 보이는 오사카 성이 우리를 열렬히 환영해 줬습니다 ​도리이를 지나 신사에서 .. 네 뭐 간단한 소원도 빌었고요*윤주항은 교회를 다닌다와 청소하기 개 빡세겠다 이거가까이 다가간 오사카성은 웅장함이 뒤덮였습니다​개인적으로 수원 행궁동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으로서의 감상평은​한국의 성들은 성곽과 메인 성이 하나여서 높이가 낮은 것이 대부분이고, ​대부분의 색이 어두운 편이었습니다만 오카성은 고도가 매우 높았고, 화려한 아우라가라오케 톤이었습니다​전망대에 올라오니 인근 야구부가 야구를 하고 있었어요tmi로 알려드리는 건데 사실 오사카 성 저거 문화유산이 아님​걍 현대 건축물로 분류가 되어 있고요 .. ​내부도 세련된 박물관입니다 ㅋㅋ 걍 철근 시멘트 범벅임왜 장어덮밥에 미치는지 알 거 같음오사카 성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우메다로 왔습니다​점심은 바로 장어 덮밥... 우메다에서 장어덮밥 하면 여기만 나오길래 곧장 직행했습니다​여기 평이 호불호도 심하고 웨이팅이 기본 1시간이래서 정말 걱정했지만 ..​다행히 사람은 없었구요, 여기서 웃긴 건 손님 8명 중 8명이 다 한국인이었음​장어덮밥은 정말로 맛있었습니다​근데 왜 밥이 찬밥인진 잘 모르겠음 으응...우리 결혼했어요장어덮밥을 먹고, 우메다 거리를 잠시 돌아다녔습니다​그러던 중 아기자기한 신사가 보여 잠시 구경을 했습니다​무슨 .. 뭐 행사를 하는 거 같았는데 별로 관심은 없었구요​근데 성준이는 무슨 종 치고 쌀 뿌리는 의식이 하고 싶대서 하고 왔습니다​무슨 소원을 빌었더니 물었는데 .. ​여자친구 생기게 해주세요.고소 공포증 세현 씨이후로 약 7000보를 걸어 햅 파이브 관람차에 도착했습니다​이게 우메다 필수 코스인데, 가는 길이 좀 많이 어려워요​우여곡절 끝에 올라와서 대관람차를 타려는데 ..​나 안 타면 안 되냐? 밑에서 기다릴게​세현이가 상당히 무서워했다는 ..​하지만 당연하게도 열외는 없었기에 강제로 끌고 올라갔습니다​와 근데 이거 생각보다 무섭더라고요 ​공중에서 개 흔들림완벽한 오후 3시이제 우메다 스카이로 이동해야 해서 한큐선을 탔습니다​한큐선이 상당히 레트로한 느낌이라 좋았고(개나 줘버린 승강장 안전 ..)​한큐선에서 내린 우메다 외곽의 풍경이 되게 감성적이었습니다​일본이 일몰 시간이 더 빨라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사진을 찍을 때마다 노란 빛 감이 묻혀서 찍히더라고요말차 아이스크림 존맛설렁설렁 걷기 시작하니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 도착했습니다​전에 갔을 땐 웨이팅이 별로 없었는데, 아무래도 소문이 많이 나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더라고요​3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을 했습니다​물론 전망대 측에서 또 인원을 관리하기 때문에 더 길어질 수도 있어요​그렇게 올라와서 오사카의 풍경을 감상하며 말차 아이스크림을 즐겼답니다맛도리에몽이날의 저녁은 초밥입니다​뭐 일본 최초의 회전 초밥집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곳은 .. 사실 맛있는 곳은 아닙니다​이츠란하고 비슷한 포지션이에요 딱 가볍고 무난한 곳​회전 초밥집인데 접시 균일가가 아니어서 예산에 맞춰서 먹느라 힘들었습니다​그 와중에 성준이랑 세현이랑 가위바위보 해서 제일 비싼 접시빵 했는데​성준이가 3판을 전부 지는 바람에 .. 안타깝게 됐다는 ..​??: 성준아 제일 비싼 접시를 3개나 먹었네!!주인아주머니 노래 기갈나게 잘하심그렇게 3만 보를 찍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 어떤 아주머니께서 들어오라는 손짓을 하셨습니다​와타시 와타시타치와 .. 간코쿠진데쓰​무시로 이이데스!!​그렇게 들어가게 된 가라오케?.. 였습니다​하... 근데 바가지 당한 게 분명한 게 ​상차림비 + 노래 1곡 아우라가라오케 당 1000원 + 1인 1안주, 주류 필수 이렇게 해서 7천엔 나왔습니다​근데 상차림 뭐 기본 안주를 안 주던데 왜 받아 간 거죠;​그래도 나름 재밌게 잘 놀았던 거 같은데 .. 너무 하이텐션에 당황스러웠음​(근데 솔직히 음식 진짜 맛없었어요 죄송합니다)1월 20일어느덧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네요​제가 일본을 딱 3박 4일 코스로만 다녀오는 이유는 정말 빨리 질려서...라고 해야 하나요​제일 딱 여운이 짙을 때 떠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요 쩝 ..오징어 게임 ㅋㅋ이날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는 날이었는데요​전날 과음 이슈로 전부 10시 기상해 버림​오픈런은 이미 물 건너 갔으니 .. 간단히 아침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한문철의 몇 대 몇처음도 아니고 무려 2번째로 오는 거지만 .. 진짜 지하철이 이상해서 오래 걸렸습니다​오사카 가시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꼭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더 도움을 드리자면 해리포터 존 때문도 그렇고 오래 걸어야 해서 여름보단 겨울이 훨씬 낫습니다​쨌든 그렇게 입구로 들으면 웅장한 bgm이 깔리는데, 와 이거 못 참습니다버터 맥주 생각보다 맛있음왜 겨울에 오라고 하시는지 알겠죠? ​저 눈 쌓인 오브젝트가 있어서 그렇답니다,,​해리포터 구역을 제일 먼저 갔는데, 그 이유는 .. 여기가 인기가 제일 많기 때문이에요​점심 지나면 사람들 진짜 미어터짐​참고로 저거 버터 맥주 하나 사는 데 40분 걸렸습니다 환상의 나라그리고 저 호그와트 캐슬이 진짜 압도적입니다​심지어 저 성이 어트랙션 그 자체인 게... 진짜 신기하면서 충격​호그와트 캐슬 저게 아마 .. 호그와트 익스프레스였나 뭐 그런 건데​진짜 돈 개쳐발라서 쏟은 게 느껴집니다 진짜 압도적임​또 막 마법 지팡이랑 열쇠고리도 파는데 가격이 상당히 사악해서 엄두는 안 났습니다저 헬키가 내 멜론 소다 뺏어감;어트랙션 1개를 타니 벌써 12시여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정말 괜찮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가 .. 음식 맛이 양호하다는 거(쥬라기 월드 제외)​800엔에 햄버거 세트를 주는데, 롯데리아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ㅋㅋ​그리고 우리가 식사하는 곳이 그... 캐릭터들 주 출입구였는데​먹는 내내 어그로 끌려서 상당히 재밌었습니다​헬키가 내 메론소다 탐내길래 줬는데​그걸 진짜로 들고 대기실로 들어감​기억한다. 키티.날씨 최고오사카이후에는 어트랙션 몇 개 좀 타다가 남정네들끼리 인생 샷 건지기에 도전했습니다​어트랙션을 이날 6개인가 탔는데 진짜 만족 그 자체였어요​그리고 막 에버랜드 롯데월드 이런 곳 가면 기본 80분 대기 이러는데​여기는 진짜 길어야 50분? 정도여서 좋았어요그리고 여기가 어트랙션도 어트랙션인데 무엇보다도 사진 스폿이 많아서​1950년대 미국 느낌 나는 거리도 있고, 꿈같은 닌텐도 월드도 있고요​코난이랑 미니언즈 해리포터 닌텐도같이 월클과 콜라보 한 굿즈도 많고 ,,​진짜 행복했었습니다색감 뽑는 게 레전드해가 어둑어둑해질 즘에 아우라가라오케 확약권 시간이 다가와서 닌텐도 월드로 향했습니다​그 뭐냐 유니버설 그거 살 때 확약권 사지 마세요 ㅋㅋㅋㅋ 무료로 입장 가능함 ..​다시 오는 닌텐도 월드지만 .. 입장했을 때의 그 색감이 정말 잊히지 않았던 것 같아요​나도 모르게 탄성 소리가 나왔던 닌텐도 월드 ..세 상 은 좁 다아마 오후 6시쯤 되자 걍 밤이 되어버리기도 했고, 진짜 다들 많이 지쳐서 .. 나가려고 했습니다​2년 전엔 10시간 걸어 다녀도 멀쩡했는데 .. 에이징 커브란 껄껄​나가기 전에 정말 힘들었지만 심벌 앞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옆에 사진 찍어줄 사람을 찾는 두 분이 보이시길래 서로 좀 찍어주자고 하려고 했는데​가까이 다가가니 .. 읭?​저와 체대 입시같이 했던 동기가 ^^...​세상 참 좁다 ... 으응​어쨌든 사진 고마워 ..(안 친함)제대로 먹는 야키니쿠 ..유니에서 나오고 나서 바로 야키니쿠 집으로 향했습니다​아마 무한리필 치고 엄청 비싼 곳으로 갔던 거 같은데​대충 인당 5만 원..?인데 돈값 확실히 합니다​보통 한국이나 일본이나 무한리필 고깃집 가면 마블링 개판인 고기가 나오기 일상인데​여기는 그런 싸구려 고기 없이 와규를 쓴다 그러더라고요​그리고 여기 직원분이 친절하시고 한국어 잘하세요​성준이가 플러팅 하려다가 실패한 야끼니쿠 집 누님 ..​언젠가 이 글을 읽으신다면 dm 주세요돈키호테못참는다이거;지친 몸을 이끌고 마지막 돈키호테 쇼핑까지 깔끔하게 해줬습니다​마침 근처에 메가 돈키가 있어서 이것저것 싸게 잘 샀네요​일본 여행 처음 왔을 땐 진짜 이것저것 많이 사 갔는데...​어느 정도 짬 좀 차니 딱 제가 먹고 싶은 것만 대량으로 사게 되더라고요​이번엔 소박하게 10만 원만 .. 썼어요 희히의지의 한국인오는 길에 야무지게 편털도 해줬습니다​아니 그 편점이 무슨 한 끼 식사보다 더 나오는 바람에​굉장히 수지 타산이 안 맞는 여행이 되어버린 슬픈 사실​그래도 행복과 낭만을 추구했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합니다​근데 세현아 옷 좀 입어라​방구 좀 뀌지 말고 ㅅㅂ우마이 노포집 ..새벽 3시에 취침한 원숭이 일행은 아침에 굉장한 후회를 했습니다​진짜 마지막 남은 돈을 끌어모아 아침을 먹었는데 ​맛 자체는 개 맛있었습니다​어쨌든 저기가 뭐 일본 가정식 전문점인데 곱창도 있고 간도 알맞았어요​근데 진짜 주방 보고 나서 입맛 다 떨어져서 안 먹었습니다​손님들은 실내 흡연하지 .. 주방은 더럽지 ..​일본 노포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일본 감성 한그득그득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아서 신이마미야 구경 좀 했습니다​여기는 할렘 동네인데 낮에는 그래도 안전하고 그래서 가볼만해요​기차 철길부터 패밀리마트와 자전거도 낭만이 넘치는 모습입니다​근데 일본 차들 보면 각 그랜저같이 생긴 차들 개 많은데 블루투스 기능이 있나 없나 궁금함피곤한 내색기차를 타면서 아쉬움을 삼키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제가 그랬죠​일본에서의 기차는 아쉬움이나 아우라가라오케 설렘으로 가득하다고​아쉬움이 있는 기약이기 때문에 설렘이 있는 것 같습니다​늘 그렇듯 기차를 타면서 섭섭하기도 하고 피곤하면서 몽롱한 기분에 취했어요​진짜 일본을 보내주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서 슬프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곳이기에 다시 묻어뒀습니다쿠로미 사냥(4만원)비행기를 타고 2시간을 날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좀 뭐랄까 .. 특히 인천 공항은 탑승 층고 도착 층위 분위기가 너무 다른 것 같아요​도착 측에 와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면 너무 피곤하고 좀 우울해지는 거 같아요​출발 전에 맡았던 비릿한 냄새는 도착하고 나니 불쾌한 냄새로 바뀌어 있었고요​여행의 후폭풍이겠죠 아마?여행은 꿈같습니다​꿈을 꾸다 보면 실감이 안 나요​내가 꿈속에서 있는지 진짜 현실인지​그리고 야속하게 꿈에서 깨어난 현실을 마주하면 뭔가 아쉽기도 하고요​이날도 그랬습니다​공항에 도착한 저는 빠르게 지나간 3박 4일의 시간을 원망했습니다​하지만 원망해서 뭘 하겠나요​이왕 다녀온 거, 그냥 좋은 꿈으로 치고 다시 꿈을 꾸면 되죠잘 지내셨나요 여러분들​블로그를 쓰는 게 무려 8개월 만의 일입니다​사실 이거 못해도 2월 중순에 올려야 했던 건데... ​중간에 노트북이 꺼지는 바람에 70% 분량이 날아가 의지를 한번 잃었어요(핑계일지도)​처음에는 스스로가 좀 필력 있게, 재밌게 글을 좀 쓴다 싶었는데​지금 다시 보니까 그냥 뭐 .. 일기장 국어책 같은 느낌이 나서 마음에 안 드네요2025년 4월 기준 윤주항은 마지막의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뭔가 신기하면서도 억울하고 슬프네요​2022년의 윤주항은 그저 즐겁게 놀았는데​그랬을 뿐인데 어느덧 4학년이 되고 졸업을 앞둔 사람이 되었습니다​최근에 만난 선배가 저보고 4학년이 되었다는 것을 보고 시간이 참 빠르다고 ..​그래도 그 4년의 기간 동안 자잘하지만 뭔가 많은 추억들이 있는 거 같았습니다​엠티도 매년 갔고 학생회도 하면서 후배들이랑 친해지고요 ..​성격상 설치고 다니는 게 익숙한데 나이 먹고 주책바가지 소리 들을까 봐 조용히 지냅니다뭔가 2025년은 2022년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친구들도 하나 둘 전역했고 ..​그냥 뭐 분위기가 그런 것 같아요​사실 분위기보단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퇴행이 아닐런지​이제 곧 나라를 지키러 가야 하기 때문에 껄껄​근데 진짜 요새 세계정세 보면 전쟁 나기 5초 전임진짜로 마지막으로 한마디​저 전역하고 나서 워킹 홀리데이 갈 겁니다​워홀 가는 이유는 여러 개가 있지만​이유 중 하나를 꼽는다면 스스로의 경험을 더 확장하고 싶어서입니다​또 저는 일단 한국에서 그다지 살고 싶지 않음​그래서 아마 저를 대한민국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기간이 8개월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저는 홀연히 사라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요 .. ​저를 오랫동안 뵙지 못한 분들은 한번 얼굴이라도 뵙죠!!오랜만에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들​​​​2025/04/10​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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