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맛집 내돈내산 뱅뱅 임팩트있는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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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제 아우라가라오케 마지막 소식이 2024년 8월에 멈춰있었네요그동안 바빴다면 바빴지만(사실 아님) 솔직히 귀찮아서 글을 안 남겼던 것 같아요블로그를 쓰고 싶어도 저는 한 번에 우수수 많이 작성하는 편이어서 쓸 엄두가 안 났었죠뭐 .. 여러모로 새해 인사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5년 을사년도 행복이... 그득그득까진 아니어도 그래도 인생에 있어서 즐거운 날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예전에는 행복이 많은 삶을 바랐던 거 같은데, 사실 너무 과해도 문제가 되더라고요그릇에 넘치는 복이 들어오면 복에 겨워 사소한 것에 소홀히 하게 되며 등한시하게 된다고 할까요그래서 올해에는 조금 소원을 바꿔봤어요행복도 행복인데, 큰 불행과 불안이 오지 않기를요인간은 추억을 먹고 살아간다여행에 있어서 가장 와닿는 말입니다추억을 먹고 살기 때문에 옛날을 많이들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입맛이 변하는 것처럼, 우리가 삼켰던 추억도 많이 변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사고력의 확장이거나.. 그때의 정취나 그리움이거나 답은 굉장히 심오하고 추상적이지만요!...바로 시작하겠습니다사실 저는 최근 23년 6월, 24년 7월에 일본을 갔었고, 각각 오사카와 도쿄를 다녀왔습니다일본을 상당히 좋아하기도 하고, 제일 가까운 곳인데다가 한국어, 인프라, 교통, 치안, 가격까지 모두 갖춘 해외여행지입니다막 .. 가고시마, 가나자와, 게센누마와 같은 깡촌 산골 오지가 아니라면 일본어를 못해도 다녀올 수 있고, 아날로그의 나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카드 결제도 다 돼요심지어 카카오 페이랑 토스 페이도 됨이 왜 진*윤주항은 카카오 페이로 요긴하게 여행했습니다어쨌든 이번 여행은 오랜 깡촌인 연무동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다들 전역할 시기가 다 되었거나 이미 전역을 한 상태였고, 1300에 달하는 군적금 + 군필 복학 대기라는 환장의 조건은 이들을 돈 많은 백수로 인도하기에 이르렀습니다이 친구들이 사회에 방생되어 문명의 이기를 맛보고 있을 때쯤에 제가 소집 버튼을 눌렀죠전역하고 다들 할 거 없지? 우리 해외여행 가자.이런 무모한 말로 시작된 여행이었습니다모임은 원래 6명 구성이었습니다하지만 각자 .. 할 것도 있고 빠듯하게 생활하는 친구도 있고 피치 못 할 사정이 있는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4명만 가기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1월 7일수원역은 차갑다.8월에 가자고 해놓고 탱자 탱자 놀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1월 18~21 여행인데 1월 초까지 아무런 예약을 .. 안 하고 있었던 것이죠그래서 1월 7일 제 생일 겸 여행 계획이나 짜자고 해서 (구) 연무동 친구들을 불렀습니다계획은 한 30분 짜고 .. 그냥 모인 핑계로 술이나 들어먹는 모임이 되어버렸죠*저도 마시고 싶었지만 성대결절 이슈로 인하여 마시진 못했음다들 전역을 해서 허허허 너무 부러웠습니다1월 18일대망의 아침이 밝았습니다라고 하기엔 해가 뜨지도 않은 꼭두 아우라가라오케 새벽이었어요군인 머리가 .. 참 가관이죠?생각보다 머리가 잘 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제 머리가 길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방학 땐 그래도 즐겨야죠 ..(개강 때 짧아질 머리/시한부 인생)어쨌거나 공항버스 터미널에서 기다리는 설렘의 시간을 보냈습니다이때가 제일 좋은 거 같아요여행을 갈 때의 정말 첫 관문 ..첼시위즈 서포터즈 김세현1시간을 달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개인적으로 인천공항 탑승 동의 냄새를 굉장히 좋아합니다왜인지 모를 비 냄새에 섞인 철근 냄새, 외국인들의 쨍한 향수와 진한 커피향까지도여행을 가기 전 맡는 기분 좋은 냄새입니다에비앙 2000원 콜라 2500원어떤 놈들이 자꾸... 인천 공항 아침 비행기는 미어터진다고 해서 걱정이 굉장했는데요근데 다 사실 구라였습니다09시 출발 비행기인데, 07시에 도착해서 탑승구 도착까지 단 '50'분 걸렸습니다그래서 배고픈 야생의 남자들은 먹을 것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으며기어이 타코 집을 찾아냅니다그러다 들려온 누군가의 외침안내면 가위바위보!- 김세현그렇게 하여 성준이가 사는 일이 되어버렸고...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다는 후문이비상구 근처 좌석은 의자를 뒤로 젖히지 못합니다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맛있는 타코와 2500원짜리 콜라를 섭취한 후에, 비행기에 탔습니다승무원 누님들이 저희보고 좌석 비상구로 해드릴까요? 앞뒤 간격 넓어서 좋아요~냉큼 미끼를 물어버린 우리였습니다하지만 비상구 좌석은 의자가 뒤로 젖혀지지 않습니다아 .. 이런 상당히 안타깝군요간사이 공항 내부는 오징어 게임 건물과 상당히 흡사합니다그래도 .. 오사카에 도착을 했고요그리움에 사무쳐서 2년 만에 두드린 오사카는 상당히 두근거렸습니다근데 여기 건물들이 참 .. 오징어 게임을 닮았어요2023년에 왔을 때는 이런 핫핑크핑크는 아니었는데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요 간사이 공항님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유인원들라피트를 타고 가려던 도중에일본 아이스크림을 기어이 먹어야 한다는 친구들 ..그렇게 화보도 찍어줬구요겨울의 일본은 햇살이 좋습니다라피트를 타고 가는 내내 보였던 풍경들은 아름다웠습니다카메라를 들고 화면에 열중하는 것보단있는 그대로를 즐기고 싶어서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특히나 일본 여행에서의 기차는 여행의 설렘 혹은 아쉬움이 가득한 곳입니다일본에서 기차를 탄다는 의미는 공항을 나간다는 의미와 공항으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짙기 때문이죠물론 지금으로부터 3일 뒤면 아쉬움이 가득한 기차를 타겠지만, 지금은 즐겁다는 사실에 만족합니다벅찬 감동...라피트의 종착지는 난바 역입니다난바 역에서 내리면 보이게 되는 풍경은 수많은 외국인들과 커다란 일본어 간판들이 반겨줍니다근데 사실 저기서 한국어 많이 들림그러면 이제 여행 분위기 와장창글리코 상 우리 구면이잖아요바로 도톤보리로 이동했습니다역시나 사람이 많군요 두 팔 벌려서 자본주의의 글리코 상이 한국에서 온 우리를 반겨주네요관광객 울렁증이 도진 윤주항에겐 맛있는 음식의 치유가 필요했기 때문에이츠란 라멘으로 직행했습니다말레이시아 누님들 감사합니다이츠란 라멘 본점답게 ..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기다리고 있었어요늘 누군가가 하는 말이지만 일본까지 가서 이츠란을 왜 먹냐?라는 말을 아우라가라오케 합니다근데 사실 .. 일본과 한국이 가까운 나라라고 해도 기본적인 음식의 베이스와 맛도 다르고또 유명 랜드마크가 갖는 이점이 충분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츠란으로 데려갔어요맘 같아서는 로컬 라멘집이나 더 좋은 곳도 있겠지만,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것도 한몫하고요수원에 사는 제가 제발 행궁동 가서 밥 먹지 말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거 같아요 ...기다리던 도중에, 어떤 외국인 무리가 짐을 우수수 떨구셨는데우리가 재빠르게 한국인의 의지로 수습을 했습니다그러던 중에 제일 우두머리로 보이던 누님이 .. 영어로너네 맥주 좋아해?, 몇 명이야?우리의 긍정 대답이 오기도 전에 그냥 아사히 생맥 4잔 싹 돌렸습니다뭐지?... 어쨌든 감사합니다 말레이시아 누님오래오래 행복하세요수원 오면 풀코스 해드림요 ㅋ가격이 비싸도 진짜 실패 없는 맛집임1시간 정도를 기다린 후에야 .. 드디어 맛을 볼 수 있던 이츠란 라멘입니다솔직히 가격대는 일본치고는 좀 많이 있는 편이지만저기 가면 최소한 실패는 안 해요특히 일본 음식들이 느끼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 많거든요저게 대충 무슨 느낌이냐면,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김밥 천국 같은 곳 가서 된찌나 김치찌개 먹는 느낌입니다물론 김밥 천국도 실패가 없긴 한데,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더 맛있는 곳을 알기 때문에 먹지 말라고 하는 거죠꼬리가 잘린 도롱뇽 킨류이츠란 라멘을 먹고 도톤보리를 한 바퀴 도니 어느새 해가 어둑어둑해지네요일본에서의 일몰은 굉장히 빠릅니다오후 4시 30분이 넘어가면 노을을 볼 수 있어요황혼을 등에 업고 시장을 싹 돌아다녔습니다이것저것 먹을게 많았고, 삐끼들이 굉장히 많았구요 ..솔직히 당고는 맛이 없습니다근데 애들이 당고 파는 누나가 예쁘다는 이유로 당고를 샀음4덩이 한 꼬치에 무려 5000원임하 ..고로 상의 스키야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별 재미도 없고 볼 건 다 본 것 같아서18시경에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저녁은 스키야키인데요, 어쩌면 제가 일본을 가게 된 모든 이유라고 볼 수 있죠고독한 미식가의 고로 상이 스키야끼를 먹는 것을 보고 일주일 뒤에 일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2023년에 방문한 적이 있는 스키야키 집인데, 여전히 간장 소스가 맛있었습니다계란 노른자에 찍어 먹는 잘 구운 와규... 가 미칩니다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방문하는 스키야키 .. 진짜 맛있습니다아사히 멜론 소다 진짜 맛있음맛있게 밥은 먹은 후, 곧바로 난바 역에서 짐짝을 찾아 숙소로 돌아갔습니다뭔가 어둡게 변한 거리를 보니 벌써 1일 차가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 너무 아쉬웠네요핸드폰에 찍힌 25000보의 걸음이 무색하게 시간도 빨리 갔구요우마이숙소에 도착했는데 ..숙소에 창문이 없었습니다이 왜 진사실 남자들 여행이라 숙소 따위에 돈을 쓰지 않겠다는 확고한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에 .. 아고다로 1박에 5만 원짜리 초 저렴 숙소를 예약했습니다근데 막상 아우라가라오케 체크인을 해보니 .. 1층에 방음은 안되고 창문조차 없었지만 ..우리들은 자동 암막 커튼이라며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현실 부정을 하고 난 후에 성준이와 세현이는 오사카의 밤을 즐기러 거리로 다시 나왔고여행에 지친 영호와 저는 편의점과 마트 털이를 하여 각종 구이와 회를 구매해 간술을 했습니다이때 이후로 기억이 없는데 영호 피셜로는 침대에 눕자마자 5초 만에 잠들었다고 합니다1월 19일일본의 장점: 음식이 싸다상쾌한 아사히 멜론 소다로 시작하는 아침입니다새벽에 돌아온 성준이와 세현이는 피곤했고, 22시경에 수면을 취한 영호와 저는 좋은 컨디션이었습니다이날은 오사카 성과 각종 전망대, 관람차를 순회할 예정이었구요오사카 주유패스를 요긴하게 사용하는 일정이었습니다뭔가 유튜버들이나 일본 현지인이 오사카 주유패스 사지 말라고 그러던데 ..그냥 사는 게 나아요당장 우메다 전망대랑 옆에 있는 햅 파이브 타고 오사카 성만 돌아도 입장료는 그냥 퉁칩니다게다가 주유패스가 지하철도 되어가지고 .. 지하철 4번만 타도 이미 가격은 뽕 뽑습니다근데 단점은 좀 많이 걸어야 함진짜로 많이 .. 한 3만 5000보 정도 ..아침부터 해장과 배고픔 욕망에 시달렸던 우리는저기 어디 역이었더라 기억은 안 나는데 오사카에서 이름이 제일 긴 역 앞에 있는 우동집에 갔습니다분위기를 보니 찐 로컬 맛집의 아우라를 풍기는 저곳은 ..예상대로 영어와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는 분들이었기에 파파고를 좀 괴롭혔습니다그렇게 해서 우동 4개를 시켰는데 ..소바 1개와 우동 3개가 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성준이가 아주머님께 말했는데 .. 아주머님이 갑자기 오니상...(일본어로 오빠) 스미마셍이라고 해서성준이가 굉장히 얼을 탔고 .. 성준이가 가게를 나갈 때 오네상(누나) 잘 먹었다고 외치는 바람에저 우동집이 박장대소로 뒤 덮여졌다는 후문이 .. 네 ..(에피소드와 별개로 맛은 괜찮았습니다)겨울의 거리한적한 겨울의 거리를 걷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어요전에도 자주 언급했지만 일본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한국과 비슷하다는 것인데과한 이국적인 느낌이 적고 어쩌면 아날로그 감성에 약간은 세련된 듯한 거리가 마음에 들어요하늘도 맑았으며 걷는 내내 행복했었습니다근데 앞으로 닥쳐올 3만 5000보의 미래에 대해선 몰랐음도리이는 신성한 곳이랍니다저렇게 약 40분을 걷자니 .. 등에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겨울의 오사카는 그리 춥지 않더군요아마 기억상 저 날 날씨가 13? 도였는데 무스탕과 니트를 입기엔 더운 날씨죠그렇게 한참을 걸어서 저 멀리 보이는 오사카 성이 우리를 열렬히 환영해 줬습니다 도리이를 지나 신사에서 .. 네 뭐 간단한 소원도 빌었고요*윤주항은 교회를 다닌다와 청소하기 개 빡세겠다 이거가까이 다가간 오사카성은 웅장함이 뒤덮였습니다개인적으로 수원 행궁동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으로서의 감상평은한국의 성들은 성곽과 메인 성이 하나여서 높이가 낮은 것이 대부분이고, 대부분의 색이 어두운 편이었습니다만 오카성은 고도가 매우 높았고, 화려한 아우라가라오케 톤이었습니다전망대에 올라오니 인근 야구부가 야구를 하고 있었어요tmi로 알려드리는 건데 사실 오사카 성 저거 문화유산이 아님걍 현대 건축물로 분류가 되어 있고요 .. 내부도 세련된 박물관입니다 ㅋㅋ 걍 철근 시멘트 범벅임왜 장어덮밥에 미치는지 알 거 같음오사카 성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우메다로 왔습니다점심은 바로 장어 덮밥... 우메다에서 장어덮밥 하면 여기만 나오길래 곧장 직행했습니다여기 평이 호불호도 심하고 웨이팅이 기본 1시간이래서 정말 걱정했지만 ..다행히 사람은 없었구요, 여기서 웃긴 건 손님 8명 중 8명이 다 한국인이었음장어덮밥은 정말로 맛있었습니다근데 왜 밥이 찬밥인진 잘 모르겠음 으응...우리 결혼했어요장어덮밥을 먹고, 우메다 거리를 잠시 돌아다녔습니다그러던 중 아기자기한 신사가 보여 잠시 구경을 했습니다무슨 .. 뭐 행사를 하는 거 같았는데 별로 관심은 없었구요근데 성준이는 무슨 종 치고 쌀 뿌리는 의식이 하고 싶대서 하고 왔습니다무슨 소원을 빌었더니 물었는데 .. 여자친구 생기게 해주세요.고소 공포증 세현 씨이후로 약 7000보를 걸어 햅 파이브 관람차에 도착했습니다이게 우메다 필수 코스인데, 가는 길이 좀 많이 어려워요우여곡절 끝에 올라와서 대관람차를 타려는데 ..나 안 타면 안 되냐? 밑에서 기다릴게세현이가 상당히 무서워했다는 ..하지만 당연하게도 열외는 없었기에 강제로 끌고 올라갔습니다와 근데 이거 생각보다 무섭더라고요 공중에서 개 흔들림완벽한 오후 3시이제 우메다 스카이로 이동해야 해서 한큐선을 탔습니다한큐선이 상당히 레트로한 느낌이라 좋았고(개나 줘버린 승강장 안전 ..)한큐선에서 내린 우메다 외곽의 풍경이 되게 감성적이었습니다일본이 일몰 시간이 더 빨라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사진을 찍을 때마다 노란 빛 감이 묻혀서 찍히더라고요말차 아이스크림 존맛설렁설렁 걷기 시작하니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 도착했습니다전에 갔을 땐 웨이팅이 별로 없었는데, 아무래도 소문이 많이 나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더라고요3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을 했습니다물론 전망대 측에서 또 인원을 관리하기 때문에 더 길어질 수도 있어요그렇게 올라와서 오사카의 풍경을 감상하며 말차 아이스크림을 즐겼답니다맛도리에몽이날의 저녁은 초밥입니다뭐 일본 최초의 회전 초밥집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곳은 .. 사실 맛있는 곳은 아닙니다이츠란하고 비슷한 포지션이에요 딱 가볍고 무난한 곳회전 초밥집인데 접시 균일가가 아니어서 예산에 맞춰서 먹느라 힘들었습니다그 와중에 성준이랑 세현이랑 가위바위보 해서 제일 비싼 접시빵 했는데성준이가 3판을 전부 지는 바람에 .. 안타깝게 됐다는 ..??: 성준아 제일 비싼 접시를 3개나 먹었네!!주인아주머니 노래 기갈나게 잘하심그렇게 3만 보를 찍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 어떤 아주머니께서 들어오라는 손짓을 하셨습니다와타시 와타시타치와 .. 간코쿠진데쓰무시로 이이데스!!그렇게 들어가게 된 가라오케?.. 였습니다하... 근데 바가지 당한 게 분명한 게 상차림비 + 노래 1곡 아우라가라오케 당 1000원 + 1인 1안주, 주류 필수 이렇게 해서 7천엔 나왔습니다근데 상차림 뭐 기본 안주를 안 주던데 왜 받아 간 거죠;그래도 나름 재밌게 잘 놀았던 거 같은데 .. 너무 하이텐션에 당황스러웠음(근데 솔직히 음식 진짜 맛없었어요 죄송합니다)1월 20일어느덧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네요제가 일본을 딱 3박 4일 코스로만 다녀오는 이유는 정말 빨리 질려서...라고 해야 하나요제일 딱 여운이 짙을 때 떠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요 쩝 ..오징어 게임 ㅋㅋ이날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는 날이었는데요전날 과음 이슈로 전부 10시 기상해 버림오픈런은 이미 물 건너 갔으니 .. 간단히 아침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한문철의 몇 대 몇처음도 아니고 무려 2번째로 오는 거지만 .. 진짜 지하철이 이상해서 오래 걸렸습니다오사카 가시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꼭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더 도움을 드리자면 해리포터 존 때문도 그렇고 오래 걸어야 해서 여름보단 겨울이 훨씬 낫습니다쨌든 그렇게 입구로 들으면 웅장한 bgm이 깔리는데, 와 이거 못 참습니다버터 맥주 생각보다 맛있음왜 겨울에 오라고 하시는지 알겠죠? 저 눈 쌓인 오브젝트가 있어서 그렇답니다,,해리포터 구역을 제일 먼저 갔는데, 그 이유는 .. 여기가 인기가 제일 많기 때문이에요점심 지나면 사람들 진짜 미어터짐참고로 저거 버터 맥주 하나 사는 데 40분 걸렸습니다 환상의 나라그리고 저 호그와트 캐슬이 진짜 압도적입니다심지어 저 성이 어트랙션 그 자체인 게... 진짜 신기하면서 충격호그와트 캐슬 저게 아마 .. 호그와트 익스프레스였나 뭐 그런 건데진짜 돈 개쳐발라서 쏟은 게 느껴집니다 진짜 압도적임또 막 마법 지팡이랑 열쇠고리도 파는데 가격이 상당히 사악해서 엄두는 안 났습니다저 헬키가 내 멜론 소다 뺏어감;어트랙션 1개를 타니 벌써 12시여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정말 괜찮다고 느끼는 것 중 하나가 .. 음식 맛이 양호하다는 거(쥬라기 월드 제외)800엔에 햄버거 세트를 주는데, 롯데리아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ㅋㅋ그리고 우리가 식사하는 곳이 그... 캐릭터들 주 출입구였는데먹는 내내 어그로 끌려서 상당히 재밌었습니다헬키가 내 메론소다 탐내길래 줬는데그걸 진짜로 들고 대기실로 들어감기억한다. 키티.날씨 최고오사카이후에는 어트랙션 몇 개 좀 타다가 남정네들끼리 인생 샷 건지기에 도전했습니다어트랙션을 이날 6개인가 탔는데 진짜 만족 그 자체였어요그리고 막 에버랜드 롯데월드 이런 곳 가면 기본 80분 대기 이러는데여기는 진짜 길어야 50분? 정도여서 좋았어요그리고 여기가 어트랙션도 어트랙션인데 무엇보다도 사진 스폿이 많아서1950년대 미국 느낌 나는 거리도 있고, 꿈같은 닌텐도 월드도 있고요코난이랑 미니언즈 해리포터 닌텐도같이 월클과 콜라보 한 굿즈도 많고 ,,진짜 행복했었습니다색감 뽑는 게 레전드해가 어둑어둑해질 즘에 아우라가라오케 확약권 시간이 다가와서 닌텐도 월드로 향했습니다그 뭐냐 유니버설 그거 살 때 확약권 사지 마세요 ㅋㅋㅋㅋ 무료로 입장 가능함 ..다시 오는 닌텐도 월드지만 .. 입장했을 때의 그 색감이 정말 잊히지 않았던 것 같아요나도 모르게 탄성 소리가 나왔던 닌텐도 월드 ..세 상 은 좁 다아마 오후 6시쯤 되자 걍 밤이 되어버리기도 했고, 진짜 다들 많이 지쳐서 .. 나가려고 했습니다2년 전엔 10시간 걸어 다녀도 멀쩡했는데 .. 에이징 커브란 껄껄나가기 전에 정말 힘들었지만 심벌 앞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옆에 사진 찍어줄 사람을 찾는 두 분이 보이시길래 서로 좀 찍어주자고 하려고 했는데가까이 다가가니 .. 읭?저와 체대 입시같이 했던 동기가 ^^...세상 참 좁다 ... 으응어쨌든 사진 고마워 ..(안 친함)제대로 먹는 야키니쿠 ..유니에서 나오고 나서 바로 야키니쿠 집으로 향했습니다아마 무한리필 치고 엄청 비싼 곳으로 갔던 거 같은데대충 인당 5만 원..?인데 돈값 확실히 합니다보통 한국이나 일본이나 무한리필 고깃집 가면 마블링 개판인 고기가 나오기 일상인데여기는 그런 싸구려 고기 없이 와규를 쓴다 그러더라고요그리고 여기 직원분이 친절하시고 한국어 잘하세요성준이가 플러팅 하려다가 실패한 야끼니쿠 집 누님 ..언젠가 이 글을 읽으신다면 dm 주세요돈키호테못참는다이거;지친 몸을 이끌고 마지막 돈키호테 쇼핑까지 깔끔하게 해줬습니다마침 근처에 메가 돈키가 있어서 이것저것 싸게 잘 샀네요일본 여행 처음 왔을 땐 진짜 이것저것 많이 사 갔는데...어느 정도 짬 좀 차니 딱 제가 먹고 싶은 것만 대량으로 사게 되더라고요이번엔 소박하게 10만 원만 .. 썼어요 희히의지의 한국인오는 길에 야무지게 편털도 해줬습니다아니 그 편점이 무슨 한 끼 식사보다 더 나오는 바람에굉장히 수지 타산이 안 맞는 여행이 되어버린 슬픈 사실그래도 행복과 낭만을 추구했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합니다근데 세현아 옷 좀 입어라방구 좀 뀌지 말고 ㅅㅂ우마이 노포집 ..새벽 3시에 취침한 원숭이 일행은 아침에 굉장한 후회를 했습니다진짜 마지막 남은 돈을 끌어모아 아침을 먹었는데 맛 자체는 개 맛있었습니다어쨌든 저기가 뭐 일본 가정식 전문점인데 곱창도 있고 간도 알맞았어요근데 진짜 주방 보고 나서 입맛 다 떨어져서 안 먹었습니다손님들은 실내 흡연하지 .. 주방은 더럽지 ..일본 노포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일본 감성 한그득그득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아서 신이마미야 구경 좀 했습니다여기는 할렘 동네인데 낮에는 그래도 안전하고 그래서 가볼만해요기차 철길부터 패밀리마트와 자전거도 낭만이 넘치는 모습입니다근데 일본 차들 보면 각 그랜저같이 생긴 차들 개 많은데 블루투스 기능이 있나 없나 궁금함피곤한 내색기차를 타면서 아쉬움을 삼키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제가 그랬죠일본에서의 기차는 아쉬움이나 아우라가라오케 설렘으로 가득하다고아쉬움이 있는 기약이기 때문에 설렘이 있는 것 같습니다늘 그렇듯 기차를 타면서 섭섭하기도 하고 피곤하면서 몽롱한 기분에 취했어요진짜 일본을 보내주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서 슬프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곳이기에 다시 묻어뒀습니다쿠로미 사냥(4만원)비행기를 타고 2시간을 날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좀 뭐랄까 .. 특히 인천 공항은 탑승 층고 도착 층위 분위기가 너무 다른 것 같아요도착 측에 와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면 너무 피곤하고 좀 우울해지는 거 같아요출발 전에 맡았던 비릿한 냄새는 도착하고 나니 불쾌한 냄새로 바뀌어 있었고요여행의 후폭풍이겠죠 아마?여행은 꿈같습니다꿈을 꾸다 보면 실감이 안 나요내가 꿈속에서 있는지 진짜 현실인지그리고 야속하게 꿈에서 깨어난 현실을 마주하면 뭔가 아쉽기도 하고요이날도 그랬습니다공항에 도착한 저는 빠르게 지나간 3박 4일의 시간을 원망했습니다하지만 원망해서 뭘 하겠나요이왕 다녀온 거, 그냥 좋은 꿈으로 치고 다시 꿈을 꾸면 되죠잘 지내셨나요 여러분들블로그를 쓰는 게 무려 8개월 만의 일입니다사실 이거 못해도 2월 중순에 올려야 했던 건데... 중간에 노트북이 꺼지는 바람에 70% 분량이 날아가 의지를 한번 잃었어요(핑계일지도)처음에는 스스로가 좀 필력 있게, 재밌게 글을 좀 쓴다 싶었는데지금 다시 보니까 그냥 뭐 .. 일기장 국어책 같은 느낌이 나서 마음에 안 드네요2025년 4월 기준 윤주항은 마지막의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뭔가 신기하면서도 억울하고 슬프네요2022년의 윤주항은 그저 즐겁게 놀았는데그랬을 뿐인데 어느덧 4학년이 되고 졸업을 앞둔 사람이 되었습니다최근에 만난 선배가 저보고 4학년이 되었다는 것을 보고 시간이 참 빠르다고 ..그래도 그 4년의 기간 동안 자잘하지만 뭔가 많은 추억들이 있는 거 같았습니다엠티도 매년 갔고 학생회도 하면서 후배들이랑 친해지고요 ..성격상 설치고 다니는 게 익숙한데 나이 먹고 주책바가지 소리 들을까 봐 조용히 지냅니다뭔가 2025년은 2022년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친구들도 하나 둘 전역했고 ..그냥 뭐 분위기가 그런 것 같아요사실 분위기보단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퇴행이 아닐런지이제 곧 나라를 지키러 가야 하기 때문에 껄껄근데 진짜 요새 세계정세 보면 전쟁 나기 5초 전임진짜로 마지막으로 한마디저 전역하고 나서 워킹 홀리데이 갈 겁니다워홀 가는 이유는 여러 개가 있지만이유 중 하나를 꼽는다면 스스로의 경험을 더 확장하고 싶어서입니다또 저는 일단 한국에서 그다지 살고 싶지 않음그래서 아마 저를 대한민국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기간이 8개월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저는 홀연히 사라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요 .. 저를 오랫동안 뵙지 못한 분들은 한번 얼굴이라도 뵙죠!!오랜만에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들2025/04/10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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