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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위고비 병이라구욧!마운자로 출시되고 나서 현재 저희 병원에서 위고비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입니다.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효과가 좀 더 크다는데 당장 바꿔야 되는거 아닌가요?결론부터 말하면 '꼭 그렇지 않다' 인데요.이유는 세가지입니다.첫번째, 약제 선택은 상황에 맞춰 해야하기 때문입니다.논문 상의 결과가 좋다고 위고비로 잘 감량하고 있는 상태를 인위적으로 바꿀 필요는 없죠.2년전, 3년전에 위고비, 마운자로가 없을때도 삭센다나 큐시미아로 위고비 20,30kg 뺀 분들 충분히 있었거든요.위고비도 평균의 함정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누구는 30kg 빠지지만 누구는 3kg도 안빠집니다. 그래서 평균이 15% 감량으로 나오는거구요. 마운자로도 그런 비슷한 평균의 함정이 있겠죠. 그래서 약은 숫자만으로는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그 약의 서포트를 받아 원하는 속도로 감량이 일어나고 있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이게 용량 매칭표에요두번째, 마운자로가 아직 1,2단계 (2.5mg, 5mg) 밖에 안 위고비 풀렸다는 점도 결정할 때 고려할 점입니다.위고비에서 마운자로로 넘어갈 때 용량 선택이 중요하겠죠.마운자로의 어느 용량이 위고비 어느 용량이랑 비슷한지를 제시한 여러 자료들이 있습니다.위의 표에서는위고비 2단계(0.5mg) 가 마운자로 1단계(2.5mg)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이거는 얼추 맞습니다. 어짜피 위고비 1단계는 약해서 생략하는 경우가 꽤 되거든요.또 마운자로 2단계는 위고비 4-5단계와 비슷하다 라고 주장하는데요. 이건 마운자로 2단계를 많이 써봐야 판단할 위고비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금 상황에서는 마운자로 2단계의 체중감량이 15kg라고 해서 동일하게 위고비 5단계랑 매칭 시켜버리는것은 오히려 무리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짜피 저희 같은 다이어트 프로그램 병원은 고도비만분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15%만 빼줄 것도 아니고 잘 끌고가면서 위고비로 아니, 그 전의 삭센다로도 20~30% 체중감량했던 사례가 많기 때문에, 숫자만 가지고 논하는건 큰 의미가 없다고 위고비 봅니다.이제는 위고비 요요때문에 당황하시는 분들이 많아질 시기입니다 저번 주말은 비만연구의사회 실전 아카데...세번째, 끝판왕은 세이브해 놔야죠.체중감량 평균 -22%면 끝판왕이 맞긴 맞죠. 마운자로가 별로라는게 전혀 아닙니다.이전 글에서 비만치료의 반복 사용에 대해서 말씀드렸어요. (위고비 요요글)이 계열 약이 안전성이 특징이고 따라서 재사용이 가능한 점이 최대 장점이다.그래서 멋지게 체중감량 많이 하시고 (안그러면 좋겠지만) 살다가 체중이 다시 좀 위고비 오른다면 그때 새로운 비만치료제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즉, 다음턴, 다음세션을 위해 남겨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다만 이런건 있을 수 있습니다.지금 출시된 마운자로는 일회용 펜입니다.그래서 기존에 먹는약을 오래 사용했던 분,GLP-1 계열 약 (삭센다, 위고비)를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데 감량 아직 더 많이 해야하는분들에서는 GLP-1 계열 약이 잘 들을지 안들을지 가늠해보는 역할로 간단하게 진료실에서 위고비 시도 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마운자로 일회용펜의 효용성으로 보입니다.그냥 한번 써보기에 위고비는 오픈하면 1달동안 각잡고 써야 하거든요.마운자로 1회 투여 해보고 그러고 나서 잘 들으면 계속 그 계열로 가는거고 그렇지 않으면 또 고민해 봐야죠.마지막!우리나라 신문 방송들은 비만치료제에 왜 이리 관심이 많나요. 그렇게 기사를 많이 내면 안 쓸 사람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겠어요.나비약 위고비 비만치료의 역사(?)가 오래 되서 그런지 이런 것들이 너무 유행처럼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요.그래서 마운자로 찾아온 마른 여자분들 몇 분은 돌려본내기도 했습니다...마운자로 절대 그렇게 쓰는 약 아닙니다.비만치료제 처방은 경험이 중요하고 상황에 맞는 결정이 중요합니다.3줄요약옛날 각성제 다이어트약을 오래 사용해 왔거나지금 치료로도 잘 감량이 되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거나GLP-1 계열 주사제를 처음 쓰는 경우에변경을 고려해볼 수 위고비 있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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