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아고다 항공권 항공권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최저가를 제공하는 곳으로 아고다(Agoda)가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숙박 사이트로는 제법 데이터가 쌓였지만, 항공권 발권처로는 변경과 환불 등이 필요한 경우 이래저래 말이 많아 최저가로 떠도 일단 제쳐두고 시작했는데, '출발이 임박한' 그래서 '취소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 '저렴한 단거리 국내선' 항공권이 필요한 때에는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 싶었다. 비슷한 경험(마이트립에서 태국 국내선 아고다 항공권 항공권 구입)도 있었기 때문에, 최저가 제공사에서 구입해 보기로!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UL)에서 동부 해안의 쿠알라테렝가누(TGG)로 가는 항공권이 필요했다. 검색 결과, 당연히(?) 아고다에서 최저가 항공권을 제공했다. 말레이시아항공 공홈에서는 동일 항공편 최저가가 240.96링깃으로, 우리 돈으론 약 7만 8천 원, 최저가(아고다)와는 약 1.7만 원 정도 차이가 났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아고다로 들어가면 61,440원이 뜨는데, 아고다에 직접 접속해 검색하면 할인폭이 아고다 항공권 커져 57,626원이 됐다. 공홈 구입가보다 2만 원 정도 저렴해졌다. 일반적으로 결제하면 거의 즉시, 적어도 5분 10분 내에 발권이 완료되는 다른 사이트들과 달리, 아고다 항공권은 결제하고도 발권까지는 최대 24시간까지도 걸린다는 안내가 떴다. 쿠알라룸푸르 → 쿠알라테렝가누 항공편은 그래도 한 3-40분 안에 발권이 됐는데, 복편은 진짜로 24시간 정도가 걸림-_- 아침 일찍 출발하는 항공편을 출발 이틀 전에 발권하는 아고다 항공권 거라 똥줄이 살짝 탔음... 다행히 고객센터 연락은 수월해서 상황을 전달하고, 답을 받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다시 KUL &gtTGG 발권으로 돌아와서, 아고다에서 발권된 항공권에는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공사 참조 번호'가 딸려 왔다. 그리고 '위탁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안내가 있었다.말레이시아 항공 홈페이지의 '내 예약/My booking'에서 '항공사 참조 번호'를 입력하면 예약 정보를 확인하고, 좌석지정, 수하물 추가 등의 아고다 항공권 작업을 할 수 있다. 예약은 문제없이 처리돼 있었다. 다만 연락처에 웬 중국 번호와 듣도보도 못한 자의 이메일이 적혀 있더라. 출처 : 진에어 공지사항이걸 보자 과거 언젠가 '해외 사이트를 통한 항공권 구입 시 유의사항'이라는 제목의 진에어 공지사항이 떠올랐다. 정확하게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승객이 여행사를 통해 발권하더라도 결제 카드에 찍히는 업체는 항공사 이름인 경우가 많은데, 아고다 항공권 아고다 같은 곳은 승객과 항공사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파트너와 승객을 연결하고, 파트너가 대리 구매하기 때문에 카드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환불이나 변경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는 것 같음... (카드사 결제 내역에도 항공사가 아닌 '아고다'가 찍혀 나왔다)그니까 위에 연락처로 기입된 중국 번호와 알 수 없는 메일이 그 '파트너'인 것 같고, 그가 이 항공권을 대리구매한 것. >&gt"변경이나 아고다 항공권 환불할 일이 없으면 별문제가 아닌데, 그런 상황이 생기면 골치 아파질 수 있다"여하튼, 당장 며칠 뒤에 떠날 나는 취소나 변경 확률이 매우 낮았고, 설사 날려도 큰 돈은 아니라 아고다에서 항공권을 구입했다. 아고다에서 발권할 때, 위탁수하물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적혀 있었지만, 항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25kg 짐이 포함돼 있다고 나왔다. 좌석도 무료로 지정함! 결과적으로 왕편과 복편 모두 아고다 항공권 아무 문제 없이 탑승했다. 경험을 통해 다시금 확인한 결론, 변경 가능성이 높은 항공권을 아고다 같은 곳에서 사는 것은 위험하다.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취소/변경해도 날리는 금액이 크지 않다면' 굳이 최저가를 외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태국 꼬 리뻬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랑카위까지 간 뒤, 그곳에서 배편을 이용...말레이시아항공 국내선(쿠알라룸푸르-랑카위) 탑승기는 위에click!20년간 누적된 여행기! 인플루언서 팬이 되어주세요 아고다 항공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