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기] 부모님 피부관리 데이, 울써마지·온다·스킨보톡스 받고 온 후기 feat. 엄마의 눈물
본문
1. 온다 울써마지 안전하고 고립된 울타리안에서 보내기드디어 완공된 가족 별장그것은 바로 가족임. 우주에서 가장 편한 생명체들과 자처해서 문명과 거리를 두고 나의 가장 안전한 자리에서 시간을 보내면 아주 좋다. 얘네랑 하려고 부루마블 구입"딸아 눈 온다" 엄마의 말에 고개를 돌려 창밖을 봤을 때 이렇게나 좋은 풍광이 눈에 가득 담겼다. 아직은 살 만한 1월이다.2. 피부과 가서 고문받고 돈 쓰기그것은 온다 울써마지 바로 태어나서 처음 울써마지를 받아보는 것. 나는 비수면으로 했고 별로 아프진 않았다. 그냥 200도로 달궈진 고데기로 얼굴 지지는 느낌?한 달 뒤 나는 영소쟌으로 다시 태어난다. 잠깐 우울했다가 희망으로 가득 찬 1월이다.3. 적당히 일하기그것은 바로 내 촬영과 남의 촬영임. 아무리 비수기라 해도 또 너무 쉬는 것에 맛들리면 자기 증명 불능 상태에서 셀프 혐오에 빠질 온다 울써마지 수 있으므로 적당한 노동과 함께 꾸준히 무력감에서 벗어 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다가올 SS 시즌을 대비한다.유난스럽지 않게 나를 수련하는 성숙한 시간을 보냈더니 설 지나자마자 일폭탄이 후두두둑 떨어진다. 아직까진 숨 쉴 여유가 있음에 다행인 1월이다.4. 연말에 받았던 선물 중 제일 좋았던 것 꺼내보기나한테 뭘 주는 사람들이 (아직) 있어 감사한 1월이다.5. 고대 유물 덕질하기그것은 바로 온다 울써마지 미카짱이 이상한 티비쇼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것에서 시작됨그리고 나는 스물 네 살이 된다. 좋았던 시절에 눈물이 나라이브 다시 다 보다가 밤을 새. 영화도 다시 봐. 그리고 비비안 레드라벨 빈티지를 산다. 일본 가는 친구한테 세븐 스타를 부탁한다,덕질의 끝은 직관이지비비안 풀착하고 혼자 갈 예정. 희망찬 1월이다.6. 이사가고 싶은 동네 구경하기그것은 바로 임장임임장 아웃핏임장밀사주 선생님이 올해까지 온다 울써마지 이동하지 말랬는데 더이상 이렇겐 살 수 없지 않는가. 초조한 1월이다.7. 반려자와의 행복 찾기그것은 바로 남편의 퇴근 시간 기다리기. 복도에 숨어 있다가 깜짝 놀래키기. 배민 잔뜩 시켜서 좋아하는 와인에 먹기. 내 오래된 샤넬 티셔츠 손빨레 시키기.남편 퇴근 시간 맞춰 나가기. 해물 데이트가서 과메기 먹기옷 맞춰입고 명동가서 쇼핑하고 중식 먹기. 불안정과 무기력의 연속인 가운데 끝없이 온다 울써마지 웃겨줄, 빡치게 할, 그래도 귀여운 친구가 있어 좋은 1월이다.----------- 중간 점검 -----------이쯤되면 1월도 나쁘지 않은 거 아닌가 싶어 이런 검사를 해봤다.여전히 갈 길이 멀다.8. 멀쩡한 척 사회생활 하기그것은 바로 친구들과의 만남예린이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선지가 지디 왕관을 만들어 주고 민주가 사진을 찍어준 피자집에서 즐거웠다.페라가모 빈티지 힐을 신으려다 포기하긴 했지만이연주와 정혜영과 또 행복했다.어릴 온다 울써마지 때 부터 존경했던 뮤지션과의 술자리.... 그가 말아준 맥캘란 하이보루이 날도 행복했던 것 같다.흑백요리사 보면서 제일 먹고 싶었던 음식 탑 5안에 드는 히든천재의 알리오올리오를 맛봄. 황홀했다.9. 일 끝나고 맛있는 커피 마시기그것은 바로 촬영 끝나고 방글이랑 마일스톤 라떼에 샷추가해서 마시기. 이런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며 1월의 우울한 파편들을 충분히 주워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10. 혼자만의 시간 온다 울써마지 보내기그것은 바로 좋아하는 영화 몰아보기고어와 오컬트 없는 문화생활은 없는 것2년 만에 가까스로 헬스 시작 꼬막을 샤블리와 함께 원없이 먹는다.출장을 준비한다.편의점에 가서 포카칩과 나쵸, 마요네스를 산다.방글이가 준 쌀이 궁금해 백미 쾌속을 돌린다.좋아하는 퍼코트를 입고 서촌에 간다.사무실에서 혼자 시안을 짠다.유행 하는 책을 보면서 튀김을 먹다가 예쁜 표지에 얼룩을 남긴다. 이렇게 끔찍했던 1월도 끝나간다.----------- 결과 -----------잦은 온다 울써마지 희망은 영원한 나의 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